조니 쿠에토. ⓒGettyimages멀티비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가 더욱 뜨거워졌다.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은 조니 쿠에토(29)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간다.
미국 CBS 스포츠 존 헤이먼은 15일(한국시각) 샌프란시스코가 쿠에토와 6년간 1억 3000만 달러의 조건의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쿠에토와 샌프란시스코의 계약에는 2년 뒤 옵트아웃이 포함됐으며, 7년째에는 구단 옵션이 걸려있다. 따라서 6+1 계약이다.
잭 그레인키(32)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계약한데 이어 쿠에토가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으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는 더욱 치열한 순위 다툼이 일것으로 보인다.
샌프란시스코 지역매체인 CSN Bay Area의 알렉스 파브로빅 기자는 쿠에토가 2년 뒤 옵트 아웃을 행사할 수 있으며 7년째는 구단이 옵션을 갖는다고 보도했다.
애리조나는 그레인키에 이어 셸비 밀러(25)를 영입했고, 샌프란시스코는 기존의 매디슨 범가너가 버티는 선발진에 제프 사마자와 쿠에토를 추가시켰다.
쿠에토는 지난 2008년 신시내티 레즈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꾸준히 선발 투수로 활약했다. 8년간 96승과 평균자책점 3.30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신시내티에서 34경기에 선발 등판해 243 2/3이닝을 던지며 20승과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해 사이영상 투표에서 2위에 올랐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는 캔자스시티 로열스 이적 후 4승 7패 평균자책점 4.76을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캔자스시티에서의 부진이 계약에도 영향을 미쳤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