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데이비스, 7년-1억 6100만 달러 계약 공식 확정

입력 2016-01-22 07: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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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데이비스. ⓒGettyimages멀티비츠

크리스 데이비스.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총 1억 달러를 훌쩍 넘는 금액과 이른바 연금 형식으로 화제가 된 크리스 데이비스(30)와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계약이 공식 확정됐다.

볼티모어 구단은 22일(한국시각) 데이비스와의 7년간 총 1억 6100만 달러의 계약이 공식 확정됐다고 전했다. 계약의 마지막 단계인 피지컬 테스트까지 마쳤다.

세부 사항을 살펴보면, 데이비스는 2016년부터 2022년까지 7년간 매년 1700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다. 이는 총 1억 1900만 달러.

나머지 4200만 달러는 계약기간 이후에 받는다. 데이비스는 2023년부터 2032년까지 10년간 매년 350만 달러를 받고, 2033년부터 2037년까지 5년간 매년 140만 달러를 받는다.

데이비스는 메이저리그 8년차의 거포. 이번 시즌 160경기에서 타율 0.262와 47홈런 117타점 100득점 150안타 출루율 0.361 OPS 0.923 등을 기록했다.

지난 2013년 이후 2년 만의 메이저리그 통합 홈런왕 등극. 데이비스는 부상이 없다면 연 평균 30홈런 이상을 꾸준히 때릴 수 있는 장타력을 지녔다.

한편, 데이비스의 계약으로 화제가 된 디퍼 계약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지난해 워싱턴 내셔널스와 계약한 맥스 슈어저(32)는 계약 총액의 절반을 계약기간 이후에 받는다.

이는 구단으로 하여금 당장 많은 지출을 피할 수 있게 한다. 또한 이자가 없기 때문에 돈 가치가 오르는 것을 감안한다면 전체적인 금액 지출을 줄일 수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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