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에니스 세스페데스. ⓒGettyimages멀티비츠
마지막 남은 ‘거물 외야 FA' 요에니스 세스페데스(31)의 최종 행선지는 내셔널리그 동부지구의 워싱턴 내셔널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CBS 스포츠 존 헤이먼은 22일(한국시각) 워싱턴이 세스페데스 영입을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고, 계약 성사가 임받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워싱턴은 세스페데스에게 계약기간 5년에 총액 1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워싱턴은 세스페데스에게 3년 이상의 계약기간을 제시할 의사가 있는 유일한 팀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에 세스페데스의 워싱턴행이 유력한 것.
당초 볼티모어 오리올스 역시 세스페데스 영입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하지만 볼티모어는 크리스 데이비스(30)와 계약하며 세스페데스 영입을 포기했다.
세스페데스는 메이저리그 4년차의 외야수로 지난해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뉴욕 메츠를 오가며 159경기에서 35홈런 105타점 OPS 0.870 등을 기록했다.
특히 세스페데스는 뉴욕 메츠로 이적한 뒤 57경기에서 17홈런과 OPS 0.942 등을 기록하며 팀을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었다.
외야수로 지난해 골드글러브를 받았고, 메이저리그 최고 수준의 어깨를 보유하고 있다. 중견수와 좌익수를 맡았고, 우익수 역시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