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 블랙몬. ⓒGettyimages멀티비츠
메이저리그 6년차를 맞는 올스타 출신의 외야수 찰리 블랙몬(30)이 연봉조정 절차 없이 소속팀 콜로라도 로키스와 1년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야후 스포츠 제프 파산은 26일(한국시각) 콜로라도와 블랙몬이 1년간 350만 달러의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는 연봉조정신청 자격 1년차 계약.
앞서 블랙몬은 390만 달러를 요구했고, 콜로라도는 270만 달러를 제시했다. 양측은 연봉조정 절차까지 가지 않고, 중간 지점에서 합의에 성공했다.
블랙몬은 지난 2011년 콜로라도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5년간 한 팀에서만 뛰었다. 지난 2014년에는 생애 첫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선정됐다.
빠른 발과 두 자리 수 홈런을 기록할 수 있는 힘을 동시에 지녔다. 지난 2년간 36개의 홈런과 71도루를 기록했다. 도루 실패는 23개.
외야수로 세 포지션을 모두 소화할 수 있다. 또한 지난 2년간 311경기에 나서며 단 13경기에만 결장할 만큼 몸 상태도 좋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콜로라도는 최근 블랙몬을 트레이드 대상에 올려놨다. 이에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LA 에인절스 등이 관심을 나타냈다.
블랙몬은 많은 경기에 출전할 수 있고 두 자리 수 홈런을 때릴 힘을 갖고 있으며, 자유계약(FA) 선수 자격까지는 2년이 남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