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스컬리 이름 딴 '다저스 가는 길' 생긴다

입력 2016-01-29 15: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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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스컬리. ⓒGettyimages멀티비츠

빈 스컬리.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LA 다저스 중계 아나운서인 빈 스컬리(89, 미국)가 지도상에 이름을 올린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29일(한국시각) "LA 시의회가 엘리시안 파크 애비뉴를 빈 스컬리 애비뉴로 명칭을 변경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초 발의자는 질 세디뇨 LA 시의원이다. 세디뇨 의원은 오는 30일 시의회 회의에서 이 건의안에 대해 첫 움직임을 보일 예정이다.

이 회의에는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과 토미 라소다 전 감독, 오렐 허샤이저, 론 세이, 스티브 가비, 에릭 캐로스, 모리 윌스 등이 참석하며 현역 선수 중에는 클레이튼 커쇼, 야시엘 푸이그가 모습을 드러낼 계획이다.

이에 다저스 스탠 카스텐 사장은 "빈 스컬리를 기리는 방법 중 그의 이름을 딴 거리를 만드는 일보다 좋은 건 없다"면서 "세디뇨 의원과 시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리며 모두가 그 거리를 통해 다저 스타디움에 들어오는 날을 기대한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엘리시안 파크 애비뉴는 다저스 스타디움의 정문과 연결돼 있다.

한편 스컬리는 올해 67년째 아나운서 활동을 마지막으로 은퇴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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