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위 켄드릭(오른쪽). ⓒGettyimages멀티비츠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새 사령탑 데이브 로버츠(44) 감독이 하위 켄드릭(33)을 3루수로도 기용할 것을 내비쳤다.
지난달 31일(한국시각)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SB네이션의 에릭 스티븐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켄드릭을 2루수가 아닌 3루수로 종종 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다저스의 2루는 켄드릭을 비롯해 체이스 어틀리(38), 엔리케 에르난데스(25), 마이카 존슨(26) 등이 경쟁 구도를 벌이고 있다.
반면 3루수에는 저스틴 터너(32)가 있다. 하지만 터너는 왼쪽 무릎 부상으로 수술을 받은 상태. 그는 수술 이후 순조로운 회복을 보이고 있으며 개막전 출전을 기다리고 있다.
다저스도 터너의 복귀를 바라고는 있지만 그를 무리시킬 필요는 없다는 입장. 이에 2루를 줄곧 봐왔던 켄드릭을 터너의 백업 요원으로 둘 수도 있다는 방침이다.
켄드릭은 메이저리그에서 3루수로 단 6이닝밖에 소화하지 않았다. 마이너리그에서는 2005년부터 2009년까지 3루수로 66이닝을 뛴 바 있다.
한편 켄드릭은 지난 시즌 117경기에 나서 타율 0.295(464타수 137안타) 9홈런 54타점 64득점 OPS 0.745를 기록했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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