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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현지 언론이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에 대해 조명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ESPN 트윈시티는 미네소타의 2016을 분석하며 “미네소타의 퍼즐 중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우리가 정말 알지 못하는 누군가 때문이다. 미네소타의 박병호 영입은 1루수와 지명타자, 3루수가 고정돼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것인 만큼 놀라운 움직임으로 보인다”고 적었다.
또 박병호의 KBO리그 성적을 언급하며 “비디오 게임에서 나올 법한 성적이라고 생각될 것이다. 하지만 보편적으로 메이저리그가 KBO리그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생각되는 만큼, KBO에서의 성적을 기대하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이어 “전통적인 파워 히터다. 박병호가 지난해 KBO에서 거둔 타율 0.343, 53홈런, 출루율 0.436, 장타율 0.714의 70%만 한다고 해도 트윈스의 팀 공격은 리그에서 최고 중 하나로 보인다”고 평했다.
더불어 “박병호는 더 나은 속도와 더 나은 변화구 투수, 보지 못 했던 새로운 투수에 적응할 수 있을 것 같다. 가장 좋은 것은 박병호가 개막전에 나서고, 팀 중심타자로 캠프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박병호는 최근 미국 CBS가 선정한 2016 메이저리그 지명타자 순위 10위에 선정되는 등 현지에서도 큰 기대를 받고 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