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스포츠동아 DB
'끝판왕' 오승환(34)이 속해있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메이저리그(MLB) 최고의 투수진으로 평가받았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포츠 온 어스'는 15일(한국시각) MLB 최고의 투수진 10개 구단을 선정했다. 여기서 세인트루이스는 당당히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해당 매체는 세인트루이스를 두고 "팀이 100승을 거두는 것은 우연한 일이 아니다. 세인트루이스는 지난 시즌 리그 안에서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 2.94를 기록했다"며 치켜세웠다. 역대 가장 낮은 기록은 지난 1988년 뉴욕 메츠가 세운 평균자책점 2.91이다.
하지만 존 래키와 랜스 린이 빠진 것을 언급하며 올 시즌과 같은 성과를 기대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도 애덤 웨인라이트의 복귀와 마이크 리크의 영입이 둘의 공백을 메워줄 것이라고 판단했다.
불펜진에서는 스티브 시섹, 맷 벨리슬, 랜디 쵸트, 카를로스 비야누에바가 떠났지만, 마무리 트레버 로즌솔과 케빈 시그리시트, 세스 매네스 등을 언급하며 높게 평가했다. 이어 '끝판왕'이라는 별명을 가진 오승환도 합류했다고 짧게 전했다.
세인트루이스에 이어 뉴욕 메츠가 2위, 류현진이 속해 있는 LA 다저스가 3위에 랭크됐다. 그 뒤로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시카고 컵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휴스턴 애스트로스, 워싱턴 내셔널스, 보스턴 레드삭스, 뉴욕 양키스 순이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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