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그랜달 “마에다, 슬로우 스타터… 제구력 OK”

입력 2016-02-23 00: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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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스마니 그랜달. ⓒGettyimages이매진스

야스마니 그랜달.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올 시즌을 앞두고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우완투수 마에다 겐타(28)에 대한 현지 평가가 긍정적이다.

일본 스포츠 전문매체 Full-Count는 22일(한국시각) 다저스의 스프링캠프 소식을 전했다. 이날 마에다는 배터리 조 훈련 시작 후 처음으로 마운드에 올라 투구를 했다. 마에다와 배터리를 이룬 선수는 야스마니 그랜달(28)이었다.

이날 마에다는 앤드류 프리드먼 단장, 데이브 로버츠 감독, 투수 코치 등 다저스 수뇌부가 모두 지켜보는 가운데 총 39개의 투구를 했다. 그중 한 개의 슬라이더가 바운드를 치기도 했지만 현장에서는 좋은 인상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마에다의 투구를 지켜본 릭 하니컷 투수 코치는 "그의 폼은 매우 탄탄하고 공 또한 그렇다. 공을 다룰 줄 알고 제구력도 있다. 또 여러 구종을 갖고 있다"면서 "좋은 선수다"며 그를 치켜세웠다.

마에다의 공을 직접 받아본 그랜달은 "(마에다는) 슬로우 스타터다. 처음부터 힘주지 않았고 어느 순간부터 공 하나하나에 구속을 올렸다. 또 제구력이 좋다"며 마에다의 투구를 설명했다.

왼손 투수만 존재했던 다저스 선발진에 마에다가 어떤 힘을 불어넣을지 올 시즌을 기대하게 한다.

현지 언론이 예상한 선발 로테이션은 클레이튼 커쇼, 스콧 카즈미어, 마에다, 류현진, 브렛 앤더슨 순이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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