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미네소타 트윈스 홈페이지 화면
첫 적시타를 쏘아 올린 박병호(30, 미네소타 트윈스)가 미네소타 구단 홈페이지의 메인 화면을 장식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의 미네소타 구단 사이트는 4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센추리링크 스포츠컴플렉스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2016 그레이프후르츠리그 홈 경기 내용이 담긴 기사를 게재했다.
이 기사의 제목은 '박병호와 어빈 산타나(34)가 이 경기에 불을 지폈다'였다. 특히 박병호가 0-0으로 맞선 2회 때 날린 1타점 적시타 영상을 첫 메인화면으로 걸며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박병호는 2회 말 1사 3루 상황에서 상대 투수 릭 포셀로(28)의 초구를 우전 적시타로 뽑아내며 1-0 리드에 기여했다.
이후 미네소타는 4회 초 내리 3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6회 말 선두타자 카를로스 쿠엔틴(34)이 볼넷으로 출루한 상황에서 산타나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뽑아내 경기는 3-3 동점이 됐다. 승부에 다시 불이 붙는 순간이었다.
이어 미네소타는 7회 말 쿠엔틴의 적시타와 산타나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추가했다. 하지만 이도 오래가지 못했다. 8회초 상대에 2점을 내주며 5-6 역전을 허용했다. 경기는 그대로 끝이 났다.
한편 박병호는 2회 이후 맞이한 두 타석에서 범타를 기록했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미네소타 트윈스 홈페이지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