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릿 콜. GettyImages/이매진스
늑골 통증 증세로 시범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에이스 게릿 콜(26)의 복귀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피츠버그 지역 매체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는 콜이 8일(이하 한국시각) 피츠버그 스프링 트레이닝 장소에서 37개의 공을 던졌다고 전했다.
이어 결과는 만족스러웠으며, 콜은 곧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컨디션을 조절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확한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이 매체는 콜이 늑골 통증을 느끼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피츠버그가 콜의 불펜 투구를 미룰 것이라는 예측도 있었다. 하지만 콜은 건재했다.
콜은 메이저리그 데뷔 4년차의 선발 투수. 지난 2013년 메이저리그 데뷔 이래 3년 연속 두 자리 승리를 따냈고, 계속해 발전해가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콜은 규정이닝을 채운 첫 시즌인 지난해 32경기에 선발 등판해 208이닝을 던져 19승 8패 평균자책점 2.60을 기록하며 에이스로 우뚝 섰다.
비록 시즌 초반의 페이스를 이어나가지는 못했지만, 생애 첫 올스타에 선정됐으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4위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 19위에 올랐다.
피츠버그는 이번 시즌 역시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고 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시카고 컵스와의 불꽃 튀는 지구 1위 경쟁이 예상된다.
타선에서 ‘선장’ 앤드류 맥커친(30)의 존재가 절대적이라면, 피츠버그 마운드에서는 콜이 에이스의 역할을 해줘야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릴 수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