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C 아리에타, 커쇼급 대우 원해… 7년-210mil 계약?

입력 2016-03-08 13: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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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튼 커쇼.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지난해 후반기 최고의 모습을 보이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받은 제이크 아리에타(30, 시카고 컵스)가 투수 최고 수준의 대우를 원하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MLB 네트워크 존 헤이먼은 8일(한국시각)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시카고 컵스의 에이스로 우뚝 선 아리에타가 7년 정도의 연장 계약을 원한다고 전했다.

또한 아리에타가 이번 계약에서 기간 뿐 아니라 다른 조건 역시 다른 사이영상 수상자들과 비슷한 수준을 원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물론 금액이다.

헤이먼이 예시로 든 사이영상 수상자는 펠릭스 에르난데스, 저스틴 벌랜더, 맥스 슈어저, 데이빗 프라이스, 클레이튼 커쇼다. 모두 최고의 연봉을 받는 선수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최대 연평균 3000만 달러 수준. 따라서 아리에타가 시카고 컵스에 원하는 조건은 최대 7년-2억 1000만 달러 수준인 것으로 보인다.

아리에타는 지난해 33경기에 선발 등판해 229이닝을 던지며 22승 6패 평균자책점 1.77을 기록했다. 22승과 완투 4회, 완봉 3회 등에서 1위에 올랐다.

특히 아리에타는 전반기 10승 5패 평균자책점 2.66으로 정상급의 성작을 올린 뒤 후반기 15경기에서 107 1/3이닝을 던지며 12승 1패 평균자책점 0.75로 펄펄 날았다.

지난 2015시즌 후반기는 아리에타를 위한 무대였다. 아리에타는 8월 이래로 총 12경기에서 88 1/3이닝을 던지며 11승 무패 평균자책점 0.41을 기록했다.

또한 아리에타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무4사구 완봉승을 따내며 팀을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로 이끌었다.

이후 아리에타는 NLDS와 NLCS에서 잇따라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시카고 컵스가 7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루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아리에타는 오는 2017시즌이 마무리 된 뒤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으며, 이번 시즌에는 시카고 컵스와 1070만 달러에 계약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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