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선발 요한 피노가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수원 | 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kt 위즈의 새 외국인투수 요한 피노(33)가 KBO리그 데뷔전에서 호투를 선보였다.
피노는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을 1피안타 1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kt는 전날 트래비스 밴와트(30)가 4이닝 2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진데 이어 피노까지 첫 등판에서 호투를 펼치며 올시즌 외국인 투수들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피노는 1~3회를 연속 삼자범퇴 처리하며 구위를 뽐냈다. 4회 1사 후 김재호에 몸에 맞는 볼을 내줬으나 최주환을 우익수 플라이로, 닉 에반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5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피노는 1사 후 오재일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이날 경기 유일한 피안타.
피노는 그러나 실점없이 이닝을 마치며 데뷔전을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총 투구수는 62개.
kt는 피노의 호투 속에 4회 1사 1,3루에서 김종민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경기는 6회가 진행 중인 현재 kt가 1-0으로 리드를 잡았다. kt는 선발 피노에 이어 6회부터 조무근이 마운드에 올랐다.
한편 양팀은 전날 열린 경기에서는 5-5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 수원=김진환 스포츠동아 기자 kwangshin00@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