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베넷 경고.
세계적인 R&B 가수 에릭베넷이 유희열에게 경고장을 보냈다.
4일 솔로 앨범 '저스트 제아'를 발표하는 제아는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해 타이틀곡 ‘그대가 잠든 사이’를 처음 선보였다.
제아가 솔로 음반을 선보이는 것은 지난 2005년 브라운아이드걸스 멤버로 가요계에 정식 데뷔한 지 7년 만에 처음이다.
이번 제아의 솔로 앨범에는 정엽이 함께 부른 선 공개 곡 '안아보자', 유명 힙합 뮤지션 더블K가 랩 피처링을 맡은 '사일런트 스토커', 떠오르는 작곡가팀 삼박자가 만든 '길고양이' 등 남자 가수들과 작업했다. 이에 제아는 “앨범을 남탕으로 만들고 싶었다”고 밝혔다.
특히 세계적인 R&B 스타 에릭 베넷과의 작업이 눈에 띄었는데. 놀랍게도 에릭베넷은 제아가 지난 2010년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한 영상을 보고 러브콜을 보낸 것이었다고.
이날 제아는 특별히 에릭베넷의 영상메세지를 준비해 왔다. 에릭베넷은 제아와의 인연을 얘기하고 이어 유희열에게 “변태라고 들었다”며 “제아에게 허튼짓하면 당장 서울행 비행기를 타겠다”고 경고해 유희열을 당황케 했다.
또 제아는 브라운아이드걸스 멤버들이 강한 이미지로 오해를 받고 있는데 “브아걸 멤버는 모두 순둥이”라며 억울함을 토해냈다. 또 화려한 퍼포먼스와 무대의상 때문에 ‘19금’ 이미지도 있는 것 같다며, 19금 이미지 때문에 생긴 에피소드를 밝혔다.
아이돌 그룹 B1A4에게 ‘Be my girl’이란 곡을 주었는데 ‘가사가 수위가 높다 좀 더 부드럽게 조절 해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며, 정말 수위가 높은지 이쪽 전문가(?) 유희열에게 상담을 요청 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유희열을 향한 에릭베넷의 경고를 접한 누리꾼들은 “에릭베넷 경고 빵 터졌다”, “에릭베넷 경고, 유희열이 변태라고 들었다ㅋㅋ”, “역시 희열님, 국제적 변태로 거듭나”, “에릭베넷 경고 이렇게 웃길수가”, “에릭베넷 경고 센스 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오세훈 기자 ohhoon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출처|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