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앵란은 26일 방송되는 MBN 속풀이 토크쇼 ‘동치미’에서 ‘내 아내가 뿔났다’는 주제로 이야기하던 중 “매일 책만 보며 집안 일을 전혀 도와주지 않는 남편 신성일에 질려 파업하게 됐다”며
당시 가출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엄앵란은 가출을 결심한 후 ‘바다에 갑니다’는 편지만 남겨 둔 채 아이 셋을 데리고 집을 나왔다. 한동네에 살던 현미에게 “칫솔만 챙겨 나와”라며 연락해 무작정 서해안 버스에 올랐다고.
이어 서해안에 도착한 두 사람은 전라 상태로 바다수영을 할 수밖에 없었다. 엄앵란과 현미는 급히 나오느라 수영복을 미처 챙기지 못했고, 모기떼가 극성맞아 옷을 다 벗고 바다수영을 해야만 했다고.
엄앵란은 당시를 회상하며 “이렇게 한 번씩 일탈을 저질러야 스트레스가 해소된다”고 진심 어린 조언을 했다.
한편 엄앵란의 산전수전 결혼 스토리는 26일 오후 11시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제공|MBN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