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림-엄앵란, 설전…“동거 필요” vs “신던 양말 누가 사”

입력 2013-02-15 11: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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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림 엄앵란 설전’

‘최홍림 엄앵란 설전’

최홍림-엄앵란, 설전…“동거 필요” vs “신던 양말 누가 사”

개그맨 겸 프로골퍼 최홍림이 배우 엄앵란과 신경전을 벌였다.

최홍림은 최근 진행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 녹화에 참여해 “연애할 때 남자들은 엔도르핀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다. 엔도르핀의 몇 배 강한 다이돌핀이 생성돼 데이트를 위해 대전에서 서울을 왕복해도 절대 피곤함을 느끼지 못한다. 오히려 힘이 솟고 즐겁다”고 밝혔다.

이어 “결혼 이후 내 여자가 되면 엔도르핀이 다시 정상으로 돌아와 서울과 대전 왕복은 결코 생각할 수 없다. 공진당이라도 먹어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그는 “그러면 이제 여자들은 남자가 변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남자들이 변한 게 아니라 여자를 만나기 전 원래 남자들의 모습으로 돌아온 것이다”며 “그래서 나는 평소에 주위에 쉽게 결혼하지 말고 일단 1~2년 정도같이 한 번 살아볼 것을 권한다. 그러면 그 남자를 확실히 알 수 있다. 그때 결혼해도 늦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최홍림의 폭탄발언에 엄앵란은 “실컷 신던 양말 구멍 났는데 그거 돈 주고 사가는 사람 있어? 신던 양말 누가 사가?”며 최홍림을 호되게 다그쳤다.

하지만 최홍림은 “옷도 구제가 있잖아요. 헌 옷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또 있어요”라고 응수했다. 이어 “오로지 예쁜 여자만 좋아한다는 편견을 버려야 한다. 엄앵란 선생님처럼 고상한 분을 좋아하는 남자 분들도 계신다”고 덧붙였다.

최홍림과 엄앵란의 신경전은 16일 오후 11시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제공|‘최홍림 엄앵란 설전’ MBN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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