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근. 동아닷컴DB
이수근이 결혼 생활 위기를 겪었던 사연을 밝혔다.
이수근은 최근 SBS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의 첫 녹화에 게스트로 출연해 가장 치열했던 부부 싸움 경험을 공개했다.
그는 “이경규 선배와 술을 많이 마시고 취해 택시를 탔다. 집에 월드컵 경기장 근처라 택시 기사님께 ‘월드컵 경기장이요!’라고 말하고 잠들었는데 일어나 보니 내가 진짜 월드컵 경기장에서 5시간 동안 자고 있더라”고 말해 녹화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아내에게 부재중 전화가 60통이 와 있고, 이미 아내는 걷잡을 수 없이 커다란 오해를 하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집에 들어가니 상황은 더 심각했다. 그는 “아내는 ‘나가!’라며 소리 질렀고, 장모님에게까지 모든 상황이 보고된 상태였다. 어떤 설명을 해도 통하지 않았다”며 난감했던 상황을 재연했다.
그는 “이 싸움에서 대한민국의 수많은 남편이 아내의 오해와 싸움에서 한방에 벗어날 수 있는 결정적인 한 수를 깨달았다”며 다른 MC들과 게스트들에게 비법을 전수했다. 처음엔 의아해했던 출연자들도 이수근이 이 방법을 자세히 설명하자 모두가 감탄을 금치 못했다고.
한편 이날 첫 녹화에는 이수근 외에도 은지원, 김종민, 전현무 등이 총출동했다. 방송은 2월 19일 밤 11시 15분.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