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이상봉 컬렉션은 한옥의 창틀에서 영감을 받았다. 창문틀의 구조와 패턴을 표현하는 선들의 자유로운 움직임들은 드레스와 코트의 볼륨감을 더했으며, 텍스처의 변형과 재단, 패턴을 통해 구조적인 요소를 만들어내 여성의 정서와 관능미를 표현했다.
또 이상봉 디자이너만의 감성으로 1960년대의 레트로 이미지를 재해석했다. 특히 현대와 미래의 시간 속에서 전통적이고 고전적인 창살의 새로운 변화를 표현해, 모던하게 정제된 실루엣 안에서의 도시적인 감성과 기하학적 아름다움을 담아내고자 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