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연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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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이수진 기자] ‘러브캐처’ 출신 김지연이 야구선수 정철원과의 결혼 생활을 둘러싼 갈등을 공개하며 이혼을 암시했다.

김지연은 25일 자신의 SNS를 통해 팬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하던 중, 현재의 심경과 가정 내 상황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작년 말부터 1월 초까지 ‘내가 김지연인 걸 포기하고 껍데기로만 살면 편해질까’라는 생각을 할 정도로 고립된 상태였다”며 “참는 게 너무 익숙해져서 내가 망가진 줄도 몰랐다”고 고백했다.

김지연은 독박육아와 생활비 문제를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그는 “맞벌이지만 집안일, 육아, 내 일까지 모두 혼자 감당했다”며 “새벽에 도움을 요청한 적도 여러 번 있었는데, 경기 결과가 좋지 않으면 그 원인이 나에게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비시즌에도 대부분 제 수입으로 생활했고, 친정의 도움도 받았다”고 덧붙였다.

김지연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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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생활비 1000만 원’ 발언에 대해서는 “연봉이 오른 뒤 앞으로 그렇게 주겠다는 말이었을 뿐, 대신 아무것도 시키지 않는 조건이었다”며 “월급이 없는 비시즌에는 그동안 모은 돈과 제 수입으로 버텨야 한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기와 본인 빨래를 함께 개어달라고 부탁했다가 큰 다툼으로 이어졌다”고도 밝혔다.

김지연은 남편의 가출 이후 상황이 결정적으로 바뀌었다고 했다. 그는 “이번에도 참으려 했지만, 가출 후 일방적으로 양육권을 가져가겠다는 소송을 걸었다”며 “엄마로서 더는 참으면 안 되겠다고 느꼈다”고 밝혔다.

또한 결혼 준비 기간과 이후 정철원의 외도 의심 정황을 언급하며 “이미 증거는 충분하다. 제보는 다다익선”이라며 관련 DM을 요청했다.

김지연은 “이건 폭로가 아니라 제 일상 이야기”라며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제 자신과 아이를 위해 싸우려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지연은 1996년생으로 한양대 한국무용과 출신이며, Mnet ‘러브캐처’를 통해 얼굴을 알렸다. 정철원은 1999년생으로 롯데 자이언츠 소속 투수다. 두 사람은 혼전임신으로 2024년 아들을 얻었고, 1년 4개월 뒤인 지난해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