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E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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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이수진 기자] 방송인 권혁수가 “귀신보다 사람이 더 무섭다”는 의미심장한 발언으로 씁쓸한 경험을 털어놨다.

26일 방송되는 티캐스트 E채널 ‘하나부터 열까지’에서는 장성규, 이상엽이 진행을 맡고 권혁수가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해 ‘인생의 파멸을 부르는 위험한 믿음’을 주제로 토크를 펼친다. 권혁수는 등장부터 “컴페티션의 기준을 다시 세우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고, 이어 “믿었던 사람에게 크게 배신당한 적이 있다”며 뼈 있는 한마디를 던졌다.

장성규가 “제일 크게 당했던 게 뭐냐”고 묻자 권혁수는 “금액으로 말씀드릴까요?”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내면서도 현장을 묘하게 숙연하게 만들었다. 이를 들은 이상엽 역시 씁쓸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맹신이 불러온 충격적인 실제 사건들이 공개된다. 2020년 미국에서 실종됐던 16살·7살 남매가 9개월 만에 자신들이 살던 집 뒷마당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사건이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아이들의 부모가 하와이에서 휴가를 즐기던 중 긴급 체포됐다는 점이었다. 범행 이유까지 공개되자 권혁수는 “미치는 방법도 여러 가지가 있다”며 분노를 터뜨렸고, 이상엽은 “공기 자체가 무거워진 느낌”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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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미국 FBI와 법무부가 ‘현대판 테러’로 규정한 10대 범죄 조직 ‘764’의 실체도 조명된다. 성 착취, 묻지 마 폭력, 동물 학대까지 저지른 가해자들이 모두 10대 청소년이라는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더했다. 배후의 존재가 밝혀지자 이상엽은 “악마들이다”라며 격분했고, 장성규는 “아이 둘의 아빠로서 너무 무섭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 밖에도 아들을 낳기 위해 이마에 못을 박았다는 파키스탄 임산부 사건, 민간요법으로 아내를 죽음에 이르게 한 사례, 미국 사회를 뒤흔든 집단 맹신 사건 등 상상을 초월하는 실화들이 이어지며 ‘믿음’의 위험성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인생을 파괴한 맹신의 실체’를 다루는 티캐스트 E채널 ‘하나부터 열까지’는 26일 오후 8시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