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의 신’ 김혜수, 이번엔 버스운전 “김 기사입니다” 손인사까지 프로급

입력 2013-04-16 10:3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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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 버스운전. 사진출처 | KBS 2TV ‘직장의 신’ 방송 캡처

‘직장의 신’ 김혜수, 이번엔 버스운전

‘직장의 신’ 김혜수가 이번에는 버스 기사로 변신했다.

15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직장의 신’에서는 회사의 중요한 계약이 오전에 예정된 가운데, 계약서가 들어있는 비품함 열쇠가 없어졌다. 전날 신입 사원 금빛나 (전혜빈 분)가 비품함 열쇠를 빌려 갔다가 집에 가지고 간 것.

오전 9시 계약을 앞둔 상황에 계약직 정주리(정유미 분)은 금빛나를 끌고 천신만고 끝에 회사로 향하는 마지막 버스에 올라탔다.

하지만 또 다른 시련이 닥쳤다. 버스 운전기사가 설사병으로 운전을 중단한 것. 정주리와 금빛나 뿐만 아니라 버스에 타고 있던 직장인과 면접을 보러 가던 사람들도 당황했다.

이때 그 버스를 타고 있던 미스 김(김혜수 분)은 양손에 흰 장갑을 끼고 선글라스를 꺼내 쓰고는 운전석으로 향했다. 사람들이 정체를 묻자 미스 김은 “김 기사입니다”라며 면허증을 내보였다.

환상적인 미스 김의 운전 실력에 버스는 제 시간에 회사 앞 정류장에 도착했다. 미스 김의 도움으로 정주리와 금빛나는 황급히 버스에 내렸으나, 정작 미스 김은 차마 그대로 출근할 수 없었다.

버스 승객들이 “조금만 더 운전해달라”고 사정했고, 미스 김은 잠시 갈등 후 “나 오늘 지각한다”라는 말만 남긴 채 다시 운전석에 앉았다. 단 한 번도 지각과 결근을 하지 않았던 미스 김이 처음으로 지각을 하게된 것이다.

한편 김혜수의 버스 운전 실력에 누리꾼들은 “김혜수 버스 운전, 심지어 손인사보고 정말 빵 터졌다”, “김혜수 정말 멋지다. 버스운전 후 동료내리져주고 나머지 승객들 목적지까지 운전하고!”, “김혜수 버스운전, 판매 캐셔에…못하는 게 뭐야?”, “김혜수의 ‘나 운전한다’ 대사에 괜스레 눈물이…”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1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전국기준)에 따르면 ‘직장의 신’ 15일 방송분은 13.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MBC ‘구가의 서’는 13.6%, SBS ‘장옥정, 사랑에 살다’는 7.9%를 각각 기록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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