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출국’ 싸이 “‘젠틀맨’ 빌보드 1위, 차근차근 도전하겠다”

입력 2013-04-25 10:28:33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가수 싸이(박재상·36)가 해외 현지 홍보를 위해 출국했다.

싸이가 신곡 ‘젠틀맨’의 현지 홍보와 추가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25일 오전 10시 인천공항을 통해 뉴욕으로 출국했다.

출국을 위해 공항을 찾은 싸이는 “5위다! 국내 팬들의 힘이 컸다. 감사드린다. 국민들게 좋은 소식을 전해드리기 위해 차근차근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2~3주가 지나면 ‘젠틀맨’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해외로 가 한 달 간 프로모션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선 오전 미국 빌보드 비즈는 싸이가 지난주 빌보드 ‘핫100’차트 12위에서 7계단 상승한 5위에 랭크 됐다고 보도했다.

빌보드는 유료 스트리밍과 음원 다운로드, 뮤직비디오 조회수가 순위 상승에 상당한 힘이 됐다면서도 라디오 방송 횟수와 현지 프로모션에 있어서 아쉬움을 표현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미국으로 출국하는 싸이는 현지 홍보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싸이의 공격적인 프로모션이 순위 차트 및 ‘젠틀맨’의 인기에 날개를 달아줄 것으로 보인다.

싸이는 지난해 ‘강남스타일’ 활동 당시에도 라디오 방송 횟수 점수로 고전하며 7주 연속 2위라는 결과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싸이가 해외 유명 방송에 출연할 때마다 빌보드 및 영국 UK차트 등의 순위가 오르는 전례가 있었던 만큼 이번에야 말로 빌보드 1위라는 값진 결과를 기대해 볼 만하다.

싸이는 지난 12일 신곡 ‘젠틀맨’ 음원을 전 세계에 공개하고 다음날인 13일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콘서트를 열고 ‘젠틀맨’ 뮤직비디오를 선보였다. ‘젠틀맨’ 뮤직비디오는 공개와 동시에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유튜브 조회수 기록을 갱신해 나갔다. 최근엔 유튜브 역사상 최단 기간인 9일만에 2억뷰를 돌파했다. 공개 후 두 달여의 시간이 걸렸던 ‘강남스타일’보다도 눈에 띄게 빠른 결과다.

한편 이날 인천공항에는 이른 시간임에도 수십 명의 취재진들과 싸이를 보기 위해 모인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후 싸이의 입국 일정과 관련한 사항은 아직 정해진 바 없다.

영종도|동아닷컴 오세훈 기자 ohhoon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영상|동아닷컴 박영욱 기자 pyw0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