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호영 여친 자살 추정
가수 겸 배우 손호영의 여자친구가 변사체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유서 내용 일부가 공개됐다.
강남경찰서는 지난 21일 오후 강남의 한 아파트 인근에 주차된 손호영 소유의 차량에서 한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당시 차량 안에는 번개탄 3개와 수면제 한 통, 유서가 함께 발견됐다. 현재 이 같은 사실을 바탕으로 경찰은 자살을 추정하고 있다.
발견된 유서에는 "빚 때문에 고민이 많았다. 손호영에 대해 서운하다"는 내용이 적혀있었다.
경찰은 이날 오후 10시 쯤 손호영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숨진 여성과의 관계 등에 대해 2시간 가량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는 자정이 조금 지나 끝이 났다.
동아닷컴의 확인 결과 이 여성은 손호영과 최근까지 동거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손호영의 소속사인 CJ E&M 측은 새벽 보도자료를 통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그들은 "고인은 손호영 씨와 1년여간 진지하게 교제한 사이로 연예계 종사자가 아닌 일반인이다"라고 밝혔다.
또 소속사는 "손호영은 사건에 대해 경찰의 연락을 받고 나서야 알았다"며 "큰 충격을 받은 상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손호영은 이번 사건으로 시트콤 출연과 라디오 스케줄 등 모든 공식 활동을 중단한다고 알려졌다.
동아닷컴 오세훈 기자 ohhoon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영상 | 동아닷컴 박영욱 기자 pyw0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