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슬기 신성일 야관문’
‘한국판 데미지’로 불리는 영화 ‘야관문: 욕망의 꽃’(이하 야관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야관문’은 평생 교직에 몸담으면서 원칙만을 고수하며 살아오다 교장으로 정년퇴임을 한 암 말기 환자와 그를 간병하기 위해 찾아온 젊고 아름다운 여인 사이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는 단순한 환자와 간호인의 관계로 시작된다. 하지만 하나둘씩 드러나는 숨겨진 진실과 거부할 수 없는 욕망 사이에서 파격적인 결말을 맞게 된다. 남녀 주인공에는 한 시대를 풍미하며 한국 영화의 전성기를 이끈 배우 신성일과 과감한 노출도 불사하겠다는 배슬기가 맡아 화제가 되고 있다.
신성일은 ‘야관문’을 통해 7년 만에 영화에 복귀한다. 앞서 신성일은 제작사를 통해 “이 나이에 흥미로운 캐릭터를 만난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지만 ‘야관문’의 인물은 욕심이 나는 캐릭터”라고 의욕을 보였다.
신성일은 극 중 말기 암 환자로 생에 처음 성적 욕망에 사로잡혀 집착하는 캐릭터를 연기한다. 깨어나는 본능을 억제하지 못하고 평생 지켜온 원칙과 도덕마저 무너뜨리고 마는 한 남자의 심리적 변화와 고뇌를 베테랑다운 완벽한 연기로 표현해냈다.
또 배슬기는 비밀스러운 진실을 감추고 신성일의 간병인으로 나타난 첫 주연 영화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과감한 연기로 제작진에게 높은 만족감을 선사했다는 후문.
한편 ‘야관문’은 11월 7일 개봉된다.
사진|‘배슬기 신성일 야관문’ 스틸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