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승조.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장승조가 뮤지컬 ‘구텐버그’의 버드 역으로 합류, 원년멤버 의리를 과시해 눈길을 끈다.
현재 뮤지컬 ‘블러드 브라더스’의 에디 역으로 분해 인기리에 공연 중인 배우 장승조가 뮤지컬 ‘구텐버그’(기획·제작 쇼노트, CJ E&M)를 차기작으로 결정하며 공연 마니아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구텐버그’는 ‘버드’와 ‘더그’라는 두 신인 뮤지컬 작곡가와 작가의 브로드웨이 진출을 향한 이야기를 그린 극중극 구조의 독특한 2인 극으로, 극을 이끌어가는 두 명의 주인공이 한 명의 피아노 연주자와 함께 20여 개가 넘는 캐릭터를 연기하며 극의 모든 등장인물과 플롯을 책임진다. 그만큼 내공 없는 배우는 도전조차 하기 힘든 작품이라고.
장승조는 지난 2013년 국내 초연의 화려한 서막을 연 오리지널 캐스트로서 이미 관객과 평단의 찬사를 받으며 팬덤을 형성해 탄탄한 연기력과 내공을 인정받은 바 있어 이번 공연에서는 또 어떤 매력을 선보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장승조와 같은 역으로 뮤지컬배우 허규가 더블 캐스팅 됐으며 더그 역에는 뮤지컬배우 정원영과 김종구가 더블 캐스팅 돼 초연에 이은 흥행 돌풍을 예고했다.
한편 브로드웨이 진출을 꿈꾸는 두 남자의 좌충우돌 도전기를 담은 뮤지컬 ‘구텐버그’는 오는 9월17일부터 12월7일까지 수현재씨어터(DCF대명문화공장 3층)에서 공연되며 오는 8월 4일 인터파크, 예스24 등 유명 예매처에서 티켓 오픈 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