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진우와 클라라.
손진우는 지난달 7일 개봉한 영화 ‘워킹걸’에서 줄리엔강과 함께 클라라(난희)의 남자친구로 열연했다. 극 중 클라라는 매일 아침 다른 남자친구와 운동을 즐긴다.
이 신에서 손진우는 줄리엔 강보다 훨씬 큰 키와 강렬한 비주얼로 인상을 남겼다. 손진우의 실제 키는 211cm로 프로필상 191cm인 줄리엔 강보다 20cm 더 크다.
영화 ‘워킹걸’의 한 장면.
남다른 신장을 가진 손진우는 배우로 데뷔하기 전 농구선수로 활약한 독특한 이력이 있다. 그는 고등학교 재학 시절부터 프로농구 관계자의 기대를 한몸에 받는 유망주였다. 이후 연세대 농구부에서 에이스로 급부상했지만 2006년 대퇴부 부상을 이유로 은퇴했다.
스포츠계를 떠난 손진우는 우연한 기회로 김장훈의 ‘썸데이’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다 이후 영화 ‘무서운 이야기2’의 탈출 편과 ‘워킹걸’ 그리고 엘르TV ‘패션FBI’ 등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손진우는 “부상으로 아쉽게 농구를 그만뒀지만 이제 신인 배우로서 대중에게 다가가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워킹걸’은 하루 아침에 회사에서 해고당한 커리어우먼 보희(조여정)과 폐업 일보 직전의 성인샵 사장 난희(클라라)의 동업 스토리를 그린 섹시 코미디 영화다. IPTV를 통해 만날 수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