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라이터 샘 스미스. 사진출처|샘 스미스 트위터
9일(한국시간) 미국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제57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샘 스미스가 ‘최고 신인상’을 비롯해 ‘최고 팝 보컬 앨범’ ‘올해의 노래’ ‘올해의 레코드’ 등 4관왕에 올랐다. ‘최고 팝 보컬 앨범’을 제외하고 ‘올해의 앨범’과 함께 그래미의 ‘4대 본상’으로 꼽히는, 사실상 ‘대상’을 거머쥐었다.
샘 스미스는 작년 첫 앨범 ‘인 더 론리 아워’로 혜성처럼 등장했다. 수록곡 ‘스테이 위드 미’는 빌보드 핫100 2위까지 올랐다. 지난해 동성애자임을 고백한 그는 “인생 최고의 순간이다. 작년에 사랑에 빠졌던 그 남자에 감사 인사를 보내고 싶다. 그에게 차여 앨범이 나올 수 있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올해의 앨범’은 지난해 6년여 공백을 깬 앨범 ‘모닝 페이즈’의 벡이 차지했다. 벡은 이 앨범으로 ‘최고 록 앨범’도 받았다. 수상 여부에 관심이 높았던 퍼렐 윌리엄스는 ‘최고 팝 솔로 퍼포먼스’를 받았고, 비욘세는 ‘최고 R&B 퍼포먼스’를 받았다. ‘최고 컨트리 앨범’은 미란다 램버트가 차지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