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김성민. 스포츠동아DB
배우 김성민의 가족이 탄원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6일 한 매체에 보도에 따르면 김성민의 아내는 남편의 선처를 바라는 탄원서를 준비하고 있다. 최근 이 씨는 연예계를 중심으로 이런 탄원서를 돌리고 있다고 전해졌다.
탄원서에 이 씨는 “이렇게 연락을 드려 죄송하다. 다름이 아니오라 이번 김성민 씨 재판에 탄원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성민 씨가 이번 일을 저지르게 된 원인이 저에게 있는 거 같아서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라며 “부부싸움을 심하게 해서 자살을 하려고 한 게 작년 10월 말이었고 이 일이 11월에 터진 거다. 죽겠다는 마음이었으니 이성을 잃는 행동을 한 거 같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러나 그 사람은 바로 정신을 차렸고 저랑 잘 해보려고 노력 중이었다”며 “제가 나빴다. 그러니 부디 탄원서로 그 사람에게 도움을 주시기 바란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김성민은 10일 마약 매수 및 투약 혐의로 기소돼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서 첫 공판을 받는다. 현재 그는 성동구치소에 수감돼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성민이 국내로 밀반입된 캄보디아산 필로폰 0.8g을 온라인을 통해 구입, 지난해 11월 24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퀵서비스를 통해 필로폰을 전달받은 사실이 확인돼 검거됐다.
김성민은 지난 2008년 4,9월, 2009년 8월 필리핀 세부에서 현지인에게 산 마약을 속옷이나 여행용 가방 등에 숨겨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밀반입한 뒤 네 차례에 걸쳐 투약하고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2011년에는 마약 투약으로 구속 기소돼 집행유예로 풀려난 바 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