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S&S
영화 ‘나우 유 씨 미: 미술사기단’과 ‘리스본행 야간열차’로 국내에서도 유명한 프랑스 국민 여배우 멜라니 로랑이 감독으로 참여한 영화 ‘에로틱 컴필레이션’이 국내 관객을 찾아온다.
멜라니 로랑은 2011년 영화 ‘마린’을 통해 감독으로서의 재능은 물론 각본가, 배우까지 해내는 뛰어난 예술적 감각을 지녔음을 영화계에 입증했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 평소 청순한 외모와 순수한 이미지와는 정반대로 상상할 수 없는 적나라하고 노골적인 러브신을 연출하여 센세이션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에로틱 컴필레이션’은 멜라니 로랑과 토니 마샬을 비롯한 프랑스의 대표적인 여성 감독 6명이 참여하여 여성의 섹슈얼리티에 대한 고찰을 그려낸 단편들로 구성된 작품. 그동안의 에로티시즘 영화는 남성 감독이 주류를 이루었고, 남성의 욕망을 여성의 욕망인 것처럼 왜곡되어 표현되어 받아들여졌다.
그러나 ‘에로틱 컴필레이션’은 이런 기존의 왜곡된 시선이 아닌 여성 감독과 스탭이 바라보는 진정한 여성의 성에 대한 고찰을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여성이 생각하는 사랑과 섹스는 무엇이고 여성의 섹슈얼 판타지는 무엇인지 엿볼 수 있다. 실제 정사로 전 세계를 발칵 뒤집은 ‘에로틱 컴필레이션’은 곧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