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이 게스트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건 SBS ‘김정은의 초콜릿’ 이후 7년 만이다.
강호동은 첫 방문부터 혹독한 신고식을 감당했다. 혀가 마비되는 것 같은 아찔하고 찌릿한 맛의 잠부를 시식한 것이다. 지난 16회 김흥국과 이정이 잠부 특유의 강렬한 맛에 깜짝 놀란 바 있다. 강호동도 잠부를 맛 보고 얼굴이 새빨개진 채 입을 크게 벌려 털기춤을 춰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박성광과 탁구 대결을 해 마치 골리앗과 다윗의 대결을 연상하게 하며 ‘예체능’ MC다운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제작진은 “‘인간의 조건’을 응원하기 위해 달려와 준 강호동에게 감사하다”며 “강호동은 비 오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유쾌하고 즐거운 에너지를 뿜내며 멤버들의 큰 힘이 돼 줬다”고 전했다.
강호동과 함께 하는 ‘인간의 조건-도시농부’는 오는 11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