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수남은 29일 방송된 ‘힐링의 품격’에서 ‘노래교실’ 열풍으로 인생의 황금기를 맞았지만, 함께 다가왔던 위기를 고백했다.
이날 MC 송은이는 서수남에게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가 있었지 않냐?”는 질문을 했다. 이에 서수남은 “아내가 금융사고에 휘말린 뒤 빚만 남기고 내 곁을 떠났다. 남편이니 날 보고 빚을 갚으라고 하더라”며 당시 10억 원에 달했던 빚에 대해 털어놨다.
이어 서수남은 “사람이 그렇게 잘되다가 한 순간에 낭떠러지에서 떨어지면 치유할 방법이 없더라. 내가 살아야겠다는 의욕이 없었다. 생각하기도 싫은 시절이었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서수남은 노래교실 열풍으로 청담동에 빌딩 2채를 살 정도의 수입이 있었지만, 한 순간에 전 재산을 잃고 16억 빚더미에 앉았던 사연을 전했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힐링의 품격’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