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보세’ 이상민, 아찔한 폐가 체험에 욕 발사 ‘폭소’

입력 2016-02-26 1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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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살아보세’의 만능재주꾼 이상민이 폐가 촬영 중 귀신 소리를 들었다.

27일 방송되는 채널A ‘잘 살아보세’에서는 폐가에 숨겨진 태안 최고의 별미 ‘게국지’ 재료 찾기 위해 폐가로 들어가게 된 ‘잘보세’식구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출연진들은 “밤이 되니, 아름다운 섬 두지도에 칠흙 같은 어둠이 깔렸다. 파도소리마저 스산하고 무섭다”며 두려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게국지 재료를 얻기 위해 가장 먼저 폐가로 나선 사람은 맏형 최수종. 그는 “가장으로써 가족들을 굶길 수 없다. 내가 가서 전부 가져오겠다”며 호기롭게 나섰다. 하지만 폐가 입구로 들어 간지 얼마 지나지 않아 비명과 함께 허겁지겁 도망 나와 웃음을 줬다.알고 보니 바람에 움직인 철문소리에 놀랐던 것.

이에 이상민과 김일중은 맏형 수종 대신 게국지를 획득하기 위해 두 손에 귀신 쫓는 마늘을 꼭 쥐고 폐가로 향했다. 어둠 속에서 더듬거리며 식재료를 찾던 김일중은 폐가에 불어 온 바람소리에 소스라치게 놀라 뛰쳐나오며 “귀신 소리를 들었다”고 말해 식구들을 경악케 했다.

이상민 또한 뒤에서 무언가 떨어지는 소리를 듣고 놀란 마음에 “저리 가 이XXX야”라며 거친 말과 함께 허공에 발길질을 하며 보이지 않는 귀신과 몸싸움을 벌였다. 이상민은 손에 잡히는 것들을 무작정 들고 폐가 밖으로 뛰쳐나왔는데 한손에는 요강, 한손에는 게국지 재료가 들려있어 웃음을 줬다.

알고 보니 김일중과 이상민이 폐가에서 듣고 나온 귀신 소리는 개구쟁이 맏형 최수종이 동생들을 놀려주기 위해 일부러 소리를 냈던 것. 이 사실을 알 리가 없는 김일중과 이상민은 촬영이 끝나기 전까지 내내 겁에 질려있었다는 후문이다. ‘잘보세’ 식구들의 아찔한 폐가 체험은 27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채널A ‘잘 살아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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