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릭’ 월드 미스 장윤정, 16년 만에 선택한 복귀작

입력 2016-06-29 09:3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영화 ‘트릭’에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장윤정이 16년 만에 배우로 컴백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트릭’은 휴먼 다큐 PD ‘석진’과 도준의 아내 ‘영애’가 명예와 돈을 위해 시한부 환자 ‘도준’을 놓고 은밀한 거래를 하는 대국민 시청률 조작 프로젝트. 이 작품에 1987년 미스코리아 진을 비롯, 이듬해 월드미스유니버스 2위를 기록하며 아직까지 많은 이들에게 ‘전설의 미스코리아’로 기억되고 있는 장윤정이 출연해 눈길을 끌고 있다. 월드 미스에 선발된 이후 MC 등의 활약을 이어오다 홀연히 연예계에서 자취를 감춘 이후 영화 ‘트릭’으로 배우 데뷔를 한 것.

‘트릭’의 연출을 맡은 이창렬 감독과의 인연으로 출연을 결심한 장윤정은 “좀 더 쉽고 편안하게 나를 표현하는 방법이 뭔지 생각하다 연기를 하기로 결심했다”며 연기 수업을 쌓은 이후 본격적인 배우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지난 6월 우먼센스를 통해 공개된 화보에서 여전한 미모를 과시한 장윤정은 이정진, 강예원, 김태훈과 함께 출연한 영화 ‘트릭’에서 국민 다큐 프로그램 [병상 일기]의 주인공이자 시한부 환자인 ‘도준’(김태훈)이 치료 받는 병원의 원장으로 출연한다.

장윤정은 의사라는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냉철한 말투뿐 아니라 전문 용어와 긴 호흡의 대사도 어렵지 않게 소화하는 등 배우로서의 숨겨진 연기 내공을 발산할 예정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트릭’의 연출 이창열 감독은 “공백 기간이 무색하게 탄탄한 연기력으로 극의 긴장감을 불어넣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전설의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장윤정의 스크린 컴백이 기대되는 영화 ‘트릭’은 오는 7월 13일, 관객들을 짜릿한 서스펜스의 세계로 안내할 것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