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창엽이 필로폰 투약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창엽의 담당 변호를 맡은 법무법인 청파 소속 이재만 변호사는 8일 오후 동아닷컴에 “최창엽이 최근 필로폰 투약 혐의로 검거돼 구속 송치된 상태다. 현재 서울남부지방검찰청 관할 구치소에 수감돼 있다”며 “그가 필로폰 투약 혐의를 인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 조사는 아직 시작되지 않았지만, 마약류 투약 혐의는 중범죄에 해당된다. 때문에 검찰에서 기소할 가능성이 높다. 기소는 이달 중 이루어질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변호사는 “최창엽이 모든 혐의를 인정했고, 자백하고 반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최창엽은 지난달 서울 관악구 신림동 자택에서 필로폰 투약 혐의로 검거돼 서울 남부지방검찰청으로 구속 송치됐다. 그는 지난 5월경 지인과 강남 모처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소속사인 샘마루 엔터테인먼트 측은 동아닷컴에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최창엽 대신 사과했다.
한편 2011년 KBS 예능프로그램 ‘휴먼서바이벌 도전자’를 통해 방송에 입문한 최창엽은 그해 KBS 2TV ‘TV소설-복희누나’로 연기자로 데뷔했다. 이후 ‘신의’, ‘학교2013’, ‘지성이면 감천’ 등에 출연했다. 또 tvN ‘더 지니어스-게임의 법칙’, ‘뇌섹시대-문제적남자’에도 출연한 바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