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는 걸그룹 클레오에서 야구 아나운서가 된 공서영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이날 황영진은 “공서영 아나운서가 클레오로 활동할 시절 회사와 '9.5대 0.5'라는 말도 안되는 사기 계약을 했다. 이어 그 회사가 망한 뒤 옮겨진 회사에서는 누드 사진을 찍기를 강요받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누드 사진을 찍기 직전 경찰에 회사 관계자들이 잡혀가고, 모든 걸 그만 둔 뒤 활동을 접고 집에만 있었다고 한다. 그러다가 WBC를 보고 야구에 빠진 뒤 야구 아나운서를 해야겠다고 결심했다”라고 덧붙였다.
황영진은 “결심 이후 바로 채용 공고를 찾아, 전화를 해 '고졸 출신도 되냐'고 물어봤고 아나운서 학원을 두 달 정도 다닌 뒤 한 번에 합격했다. 될 사람은 된다”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