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지 “조현우 골키퍼, 득점력과 드리블 능력 부족”

입력 2018-07-03 15: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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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지. 스포츠동아

김병지 “조현우 골키퍼, 득점력과 드리블 능력 부족”

MBC FM4U '2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에는 전 국가대표 골키퍼 김병지와 MBC 인터넷 해설위원 감스트가 출연했다.

김병지는 같은 골키퍼로서 엄청난 활약을 보여준 조현우에게 “부족한 건 자신의 득점력과 드리블 능력”이라고 말했다.

“조현우가 득점력을 갖췄다면 멕시코전에 어떻게 됐을지 모른다. 드리블 능력 역시 독일의 노이어 골키퍼처럼 갖춰야 세계적인 클래스가 될 수 있다”며 “나머지는 나보다 잘하는 거 인정한다”고 말했다.

김병지는 1992년 울산 현대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해, K리그의 대표 골키퍼로 활약했다. 1988년 포항 스틸러스와 울산 현대와의 경기에서 K리그 사상 최초 골키퍼의 필드골을 성공시켰다. 이후 2001년 포항 스틸러스로 이적한 후 팀의 K리그 준우승을 이끌었다.

한편 김병지는 조현우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면 5분 안에 오냐고 지석진이 묻자 김병지는 “전화번호가 없다”고 말해 스튜디오에 폭소가 터졌다. 감스트 역시 “조현우 선수는 키도 크니까 득점력 있었으면 어떻게 될지 몰랐을 것 같다”고 맞장구를 쳤다.

지석진이 게임에서 조현우와 김병지 중 누굴 고르겠냐는 질문에는 망설임 없이 ‘조현우’를 꼽아 김병지가 발끈하기도 했다. 감스트는 이번 가장 만나고 싶은 선수로 ‘손흥민’을 꼽으며 “손흥민이 눈물을 흘릴 때 마다 눈물이 났다”고 언급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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