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랭 “왕진진, 회장 혼외자라더니 아니였더라”

입력 2018-10-22 1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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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왕진진(전준주)과 이혼 소송 중인 팝 아티스트 낸시랭이 인터뷰를 통해 왕진진 스스로가 자신이 대기업 회장의 혼외자가 아니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낸시랭은 22일 보도된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전준주의 어머니를 통해 그가 마카오에 있는 대기업 회장의 혼외자가 아니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라고 말했다.

낸시랭은 “시어머니의 입에서 진실이 나왔다. 시어머니께서 ‘전준주는 내가 낳은 자식이고, 농사짓던 아버지는 전남 강진에서 경운기 사고로 돌아가셨다”라며 “전 모 회장은 전준주 아버지가 아니라는 말을 들었을 때 다리의 힘이 풀렸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준주는 ‘마카오의 초미 여사라는 분이 나를 낳았고 ‘미미’라는 마카오 여동생이 있다’라고 말했다”라며 “강간사건은 재산 다툼 중에 나온 사건이었고 유산문제로 갈등을 겪다 살인을 저질러 전자발찌를 차고 있다. 강화도 수장고에 도자기가 4만여 점이 있다고 말했다. 거짓말의 뿌리가 드러났다”라고 덧붙였다.

낸시랭은 진실을 바로 잡고 왕진진과 행복하게 살고 싶었다고. 하지만 왕진진의 거듭된 변명이 시작됐고 이것이 폭력사태로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한편, 낸시랭과 왕진진은 지난해 12월 혼인신고를 하며 법적부부가 됐다. 이 사실을 알린 이후 왕진진을 둘러싼 논란이 있었으나 낸시랭은 함께 했다. 그러나 지난달 20일, 낸시랭은 부부싸움 중 자택의 물건을 부수는 등 폭력을 행사한 왕진진을 경찰에 신고했다. 왕진진은 특수손괴 혐의로 불구속 입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두 사람은 결혼 9개월 만에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

또 낸시랭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자신이 왕진진에게 ‘리벤지 포르노’(협박 영상)을 당하고 있다고 주장했고 왕진진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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