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하나, 마약 의혹…남양유업家 외손녀+박유천 전 여친→얼룩진 과거

입력 2019-04-01 14: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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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하나, 마약 의혹…남양유업家 외손녀+박유천 전 여친→얼룩진 과거

남양유업 오너 일가이자 JYJ 박유천의 전 여자친구인 황하나 씨가 마약 투약 의혹에 휩싸였다.

오늘(1일) 일요시사 측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2016년 서울중앙지방법원서 대학생 조모 씨가 필로폰을 수차례 투약하고, 매수·매도한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판결문에는 황하나 씨의 이름이 8차례나 등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판결문에 따르면 황하나 씨는 조씨와 함께 필로폰을 매수·매도한 혐의를 받았으며, 또 함께 투약까지 했다. 그런데 이 사건서 황하나 씨는 어떤 처벌도 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보도에 따르면 황하나 씨가 2011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검찰에 따르면 2009년 12월 중순 황하나 씨는 지인들과 압구정 근처에 주차된 차 안에서 대마를 흡연했다.

기소유예란 범죄혐의가 충분하고 소추 조건이 구비돼 있어도 피의자가 전과나 피해자의 피해 정도, 피해자와의 합의 내용, 피의자의 반성 정도 등을 검사가 판단해 기소를 하지 않는 것이다.

법조계에서 경찰과 검찰이 황하나 씨를 제대로 수사하지 않은 게 아니냐는 의혹이 나온 것.

서초동의 모 변호사는 “판결문으로 볼 때 황하나 씨는 마약 공급자다. 마약 사범은 투약자보다 공급자를 더 엄하게 처벌한다. 황하나 씨가 기소되지 않거나 처벌받지 않았다는 건 말도 안 된다”고 설명했다.

남양유업 측은 해당 사건은 회사 측에서 답변할 사안이 아니라는 입장을 취했다.

한편 황하나 씨는 박유천과 지난해 결혼을 앞두고 연인관계를 정리했다.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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