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란 “둘째 딸 故 박성신 영정 앞 결국 기절”
7~80년대 가요계를 주름 잡은 가수 박재란의 인생사가 공개된 가운데 그의 딸 역시 가수의 길을 걸었던 사연이 알려져 화제다.
12일 밤 방송된 TV CHOSUN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산 너머 남촌에는', '왜 몰라요' 등을 불렀던 가수 박재란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전 남편의 사업 빚과 외도 등으로 힘들었던 과거를 회상했다.
박재란은 “한국에 들어오고 나서 신문에서 딸이 가수가 됐다는 소식을 들었다. 만나고 싶었지만 그럴 수가 없었다”면서 “그 중간에서 현미가 내가 이혼하게 된 과정들을 다 설명했다. 나중에 딸이 ‘현미 아주머니한테 다 들었다’면서 나를 이해하고 자기 언니에게 이야기를 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박재란은 “사위에게서 전화가 왔는데 갑자기 죽었다는 말을 들었다. 대전 장례식장에 가서 결국 기절을 했다. 한 번은 비가 오는데 둘째 딸이 너무 보고 싶어서 운전대를 잡고 ‘성신아!’ 하고 외쳤다. 속에서 ‘엄마 울지마. 난 여기서 행복해’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7~80년대 가요계를 주름 잡은 가수 박재란의 인생사가 공개된 가운데 그의 딸 역시 가수의 길을 걸었던 사연이 알려져 화제다.
12일 밤 방송된 TV CHOSUN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산 너머 남촌에는', '왜 몰라요' 등을 불렀던 가수 박재란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전 남편의 사업 빚과 외도 등으로 힘들었던 과거를 회상했다.
이후 박재란은 자신의 둘째 딸이 ‘한번만 더’를 부른 故 박성신임을 알렸다. 그는 “노래를 기가 막히게 했다. 내가 게임이 안될 정도였다”고 말했다.
박재란은 “한국에 들어오고 나서 신문에서 딸이 가수가 됐다는 소식을 들었다. 만나고 싶었지만 그럴 수가 없었다”면서 “그 중간에서 현미가 내가 이혼하게 된 과정들을 다 설명했다. 나중에 딸이 ‘현미 아주머니한테 다 들었다’면서 나를 이해하고 자기 언니에게 이야기를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故 박성신은 향년 45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평소에도 약했던 심장으로 인해 사망하게 된 것.
이에 대해 박재란은 “사위에게서 전화가 왔는데 갑자기 죽었다는 말을 들었다. 대전 장례식장에 가서 결국 기절을 했다. 한 번은 비가 오는데 둘째 딸이 너무 보고 싶어서 운전대를 잡고 ‘성신아!’ 하고 외쳤다. 속에서 ‘엄마 울지마. 난 여기서 행복해’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