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밤 11시에 방송되는 JTBC ‘1호가 될 순 없어’에서는 팽현숙이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갱년기 증세에 산부인과를 찾는다. 임신 당시에도 산부인과를 쑥스러워서 함께 하지 못했던 최양락이 팽현숙을 위해 처음으로 병원에 동반해 눈길을 끈다.
그간 ‘1호가 될 순 없어’ 방송에서도 갑자기 욱하거나 눈물을 주체하지 못하는 등 변화무쌍한 감정변화를 보인 바 있던 팽현숙은 산부인과에서 사뭇 진지하게 문진표를 작성하기 시작했다. 본격적인 상담에 들어간 두 사람은 예상보다 심각한 팽현숙의 상태에 경악했다고 알려져 그 결과에 관심이 집중됐다.
팽현숙은 상담 중 “당신 때문이다. 남편 잘못 만나서 내가 이 꼴이 됐다”며 울분을 토해냈다. 이에 의사는 최양락의 정서적 지지와 두 사람이 함께 하는 야외활동을 적극 권유했다. 심각성을 깨달은 최양락은 “앞으로 (팽현숙에게) 잘해줘야겠다”며 변화를 다짐해 출연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어 최양락은 갱년기로 힘들어하는 팽현숙을 위해 결혼 32년 만에 처음으로 초특급 이벤트를 준비했다. 그러나 미적지근한 팽현숙의 반응에 “이래서 내가 이벤트를 못한다”며 폭주해 지켜보던 이들을 폭소하게 만들었다는 후문. 2% 모자란 듯 어색한 최양락의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본 출연자들은 “내가 봐도 저건 이상하다”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사진=JTBC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