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아이 앞에서 흡연”…‘변수미 고발’ 한미모, 악플 심경→행실 폭로

입력 2020-07-24 09: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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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아이 앞에서 흡연”…‘변수미 고발’ 한미모, 악플 심경→행실 폭로

배우 변수미를 성매매 알선 혐의로 고발한 BJ 한미모가 심경을 밝혔다.

한미모는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두 차례 입장문을 게재했다. 그는 입장문을 통해 악플 피해와 오보로 인한 심적 고통을 호소했다.

한미모는 “사건이 종결될 때까지 어떤 인터뷰에도 응하지 않았다. 모든 질문에도 묵비권을 행사하니 제가 화살을 거꾸로 맞고있다”며 “정말 힘들다. 전 국민에게 직업이 레이싱 모델, BJ라는 이유로 얼굴도 못 본 사람들에게 내가 꽃뱀, 걸레, 창X가 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피의자인 그 분은 오히려 인스타그램 다시 활동한다고 전해 들었다. 정작 피해자인 나는 셀카를 찍을 엄두도, SNS에 올릴 생각도, 용기도 없다. 되려 고발인은 난데 몇날며칠 죄 지은 사람마냥 숨어 다니고, 병 걸린 사람마냥 집 밖에도 거의 못 나갔었다. 사람들이 손가락질 할까봐 너무 두렵다”고 했다.

한미모는 “첫 단독기사가 잘못나간 뒤로 줄줄이 Bj한미모가 ‘돈이 필요해서 마닐라로 갔다’고 기사가 수도 없이 나온다. 반복해서 말씀 드리지만 정말 나를 돈 때문에 간 것처럼 만들지 말아달라”며 “나는 피해자고 고발인이다”라고 강조했다.

한미모는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려왔고, 필리핀 마닐라에 놀러오라던 변수미의 제안이 반가웠다고 한다. 그는 “우울증이 심하게 온 저에게 변모씨가 정확히 보이스톡으로 ‘머리 식힐 겸 놀러와. 언니가 비행기 끊어줄게’라고 하셨고 맛있는 거 사주겠다고 접근했다. 이게 사건의 발단이다”라고 설명했다.



필리핀에서의 변수미 행실을 폭로하기도 했다. 한미모는 “변수미가 ‘나는 아이를 키우는 엄마이고 봉사를 하려는 목적으로 마닐라를 갔다’고 말하는데, 그런 사람이 아이 앞에서 담배를 피우냐. 내가 마닐라에서 있었던 열흘 가까운 시간 동안 한 번이라도 자기 딸이 밥은 먹었는지 유치원에서 뭘 배웠는지 물어본 적 단 한 번도 없다”고 주장했다.

또 변수미가 도박에 빠졌다고 주장했다. 한미모는 “뭔가에 홀린 듯 몇날 며칠 밤을 새도 피곤해하지도 않고 대화도 안 통하고 판단력도 흐려졌다. 에너지 드링크도 먹지 않는데 참 신기하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앞서 한미모는 성매매 알선 혐의로 변수미를 고발했다. 고발장을 통해 한미모는 ‘자신과 엔터테인먼트 대표 A씨 사이의 강압적 성관계에 변미모가 개입했다’고 주장했다. 이밖에 변미모가 상습 도박을 했으며 이 과정에서 자신을 도박장에 감금해 도박을 돕게 했다고도 했다.


이하 한미모 입장 전문
아 정말 네이버 기사 최신순으로 검색하니 불과 이틀 전에도 기사가 나왔는데 자꾸 오보들만 기사화 되는지

이 사건이 종결될 때까지 어떤 인터뷰에도 응하지 않았었습니다.

모든 질문에도 묵비권을 행사하니 제가 화살을 거꾸로 맞고있습니다

저 정말 힘들어요

한 두달 전 살면서 처음으로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1위라는 것도 해보고

전 국민에게 직업이 레이싱 모델, BJ라는 이유로 '별창은 믿고 걸러야 된다'며 얼굴도 못 본 사람들에게 제가 꽃뱀, 걸레, 창X가 되어 보고

네이버를 새로고침 할때마다 1-3분 간격으로 사진만 달리 올린 거의 모든 매체에서 기사가 수도 없이 나오고

피의자인 그 분은 오히려 인스타그램 다시 활동한다고 전해 들었는데
정작 피해자인 저는 셀카를 찍을 엄두도, SNS에 올릴 생각조차도 용기도 없는데... 대체 왜 이렇게 된 걸까요

되려 고발인은 저인데 몇날며칠 죄 지은 사람마냥 숨어 다니고, 병 걸린 사람마냥 집 밖에도 거의 못 나갔었고
사람들이 손가락질 할까봐

그게 너무 무섭고 견디기 힘들까봐

정말 몇일을 제외하고는 거의 매일 죽기 직전까지 술을 마셨고, 그렇게까지 먹지 않으면 잡생각 때문에 잠을 못자서

죄 없는 강아지 마저도 정신이 건강하지 못한 저로 인해 병이 들까봐 어머니에게 맡기고 그렇게 한달여간을 눈 뜬 시체마냥 살다가

엘리자베스를 다시 데려왔어요
제 욕심대로
정말 제대로 억울함 호소도 못 해보고 살려는 의지가 점점 사라져서...

그래도 강아지는 배신 안 하니까 항상 혼자였기에 옆에 누군가라도 있어야 될 것 같아서

그래도 죽기전엔 날 팔아넘기려 했던, 날 한국에서 매장 시켜 버리겠다고 했던, 내 부모님에게 마저도 협박했던, 또 다른 사람들에게 마저도 고통스럽게 했던 그 여자 만큼은 조지는 것은 보고 가야지 이 생각으로 버텼고, 지금도 그 생각으로 살고 있습니다. 니가 무슨 고소를하냐 변호사 선임할 비용마저도 없는데 무슨 고소를 하냐며 끝까지 돈 없는 걸로 조롱하고 비웃었던 쓰레기 말종이기에 억울하고 분노가 치밀어서 진심으로 이 악물고 버텼습니다....

첫 단독기사가 잘못나간 뒤로 줄줄이 Bj한미모가 <돈이 필요해서 마닐라로 갔다>고 기사가 수도없이 나오는데 제가 해명 영상과 댓글에 작성했 듯 반복해서 말씀 드리지만 정말 저를 돈 때문에 간 것처럼 만들지 말아주세요 제발 저를 그렇게 만들지 말아주세요...제가 당사자고, 피해자고, 고발인 인데 왜 단독기사만 믿으시는 건가요..........진짜...아직도 오보된 기사들이 나오는게 정말 너무 힘듭니다....

제가 마닐라로 가게된 정황 말씀 드리겠습니다.

그분이 다른 피해자들에겐 돈을 벌게 해 주겠다며 마닐라로 유도 했지만 저에겐 전혀 다르게 접근하였습니다. 직업이 방송인인 제가 아프리카 영정(영구정지)되고 우울증이 심하게 온 저에게 변 모씨가 정확히 보이스톡(외국이라 전화가 안 됨)으로 “언니는 지금 한국에 못 가. 너가 마닐라로 놀러와. 머리 식힐겸 놀러와 언니가 비행기 끊어줄게”이러셨고 맛있는거 사주겠다고 접근 했습니다

이게 사실이고 사건의 발단입니다..<머리 식힐 겸 놀러와 맛있는거 사줄게> 이 말에 현혹된 제가 잘못 됐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제 지인들은 알 듯 평소에 사람을 잘 믿는 편이라 친했던 언니에게 의심의 여지 조차도 없었습니다 정말 제 이름 석자 다 걸고 순수하게 놀러 가려했었고 언니 말이면 순순히 따랐습니다. 제가 과거에 초 중 고 학년이 바뀔 때 마다 집단 따돌림을 당했어서 인지 이상하게 남 눈치도 많이 보고 거절을 잘 못하고 평소에 저를 잘 챙겨주는 지인들을 잘 믿고 따르는 성격이고 특히 언니들 말 한마디면 투정 안부리고 잘 믿고 따르니까 그 분은 제 성격을 알기에 전혀 다르게 접근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프리카tv 영구정지된 제가 관련된 사람을 소개 시켜 달라해서 소개를 해준 것 뿐이다? 이 것 또한 사실 무근이고 개소리입니다저 그런말 한 적 없고 다 본인이 하셨습니다 근데 갑자기 이 얘기가 나온 이유는?

제가 이 사건 이후 한국으로 입국 하고나서 제가 고소를 해야할 지 하지 말지 판단하고 있을 때 있었을때 제 행동이 미심 쩍으니까 지가 지발 저려서 입막음 겸 저를 위하는 척 하려고 화재전환 한 것 입니다. 이미 증거는 제출한 상태라 더이상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한 매체의 변 모 씨 입장발표 기사를 보니까 사건과 모순된 얘길 하신 걸 봤습니다.

나는 아이를 키우는 엄마이고 봉사를 하려는 목적으로 마닐라를 간 거지 그 외에 다른 목적으로 필리핀을 간 게 아니다?

그런 사람이 애기 앞에서 담배를 핍니까?

양육권이야 자세한 사정은 모르겠지만 제가 마닐라에 있었던 변 모 씨가 자녀를 키우고 있었고, 지금도 양육 중인 걸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애기가 교육조차도 제대로 받지 못해서 한국말도, 필리핀 말도 제대로 할 줄 모릅니다.

제가 마닐라에서 있었던 열흘 가까운 시간 동안 한 번이라도 자기 딸이 밥은 먹었는지 유치원에서 뭘 배웠는지 물어본 적 단 한 번도 없습니다.

봉사를 할 목적으로 필리핀을 갔기에 몇날 며칠을 집도 안 들어가고 게임만 하며 살고있군요

지인들 불러서 몸 굴릴 생각만 하고... 왜?

누군가를 자기가 알고있는 대표들에게 팔아 넘겨야 돈을 벌 수 있기에

그래야 그 돈으로 게임을 할 수 있기에...

정확한 금액은 기억 안 나지만 예전에 3억인가 5억인가 땄던 기억이 있기에 그 기억 하나로 또 거액을 딸 수 있을 거라는 환상에 가득 차있는 사람이라 제가 언니 그만하셔야 될 것 같다 해도 듣지도 않았고,
도박쟁이가 대화가 통할 거라고 생각한 저도 바보지만

뭔가에 홀린 듯 몇날 며칠 밤을 새도 피곤해하지도 않고 대화도 안 통하고 판단력도 흐려지고...
왜일까요

에너지 드링크도 먹지 않는데 참 신기하죠

1000만원이 필요해서 마닐라로 갔다? 애초에 이 말 자체가 모순 아닙니까?
저 말이 사실이라면 뭐가 떳떳해서 전국민 바보 만들면서까지 고발을 합니다?

제가 돈 때문에 타국으로 출국하는 것 자체가 원정이고 불법 아닙니까?

참고로 저는 방송에서도 단 한번도 거짓말 한 적이 없습니다.

애초에 그렇게 살 거였으면 알려지는 직업인 방송 시작 조차도 안했고, 술집에서 술이나 따라주며 돈 많은 아저씨들 비위 맞춰주며 그렇게 살았겠죠

저는 강조해서 말씀 드리지만 평생을 없이 살았던 사람이라
돈 없으면 굶거나 10원짜리 모아서 삼각김밥 하나 사서 배 안차니까 물에 불려먹고
집 없이 산 적이 많았어서 찜질방 노숙도 많이 했었고

저는 없으면 없이 사는 사람이지 돈 천만 원에 몸 버리면서까지 살고싶지 않고 앞으로도 그럴 생각이 없습니다

근데 그 분은 예전에 어린 나이부터 돈도 많이 벌으시고 열심히 사시는 종경하고 좋아했던 언니로 알고 있었고

그 당시 저도 잠시나마 일탈하고 싶었고 언니도 보고 바다도 보고 비행기도 타고 언언니가 맛있는 거 사줄게 그 말이 너무 좋았었고 흔쾌히 좋다고 이모티콘 보내고 했었습니다

모르는 사람도 아니고
5년 먼에 SNS로 연락이 닿은 언니가 너무 보고싶었습니다

사람이 현재 힘들면 지금 주변에 있는 사람들보다 예전에 친했던 사람이 생각이 나더라구요

그래서 저를 팔아 먹을라고 접근한 줄 몰랐던 그때는 그 언니가 보고 싶었습니다

저는 어느 매체에도 제 얘기를 제대로 전한 적이 없습니다

어디다 하소연 하는 성격도 아니기에 더 혼자 삭히고 버티고

방송에 선정적인 요소도 가미되어 있기에 외적인 부분만 보시고 제 말을 못믿어 하시고

사건과 더불어 외적인 악플들도
저도 못난 거 알고, 전 연예인이 아닙니다

거기에 뭐만 하면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둥 너도 똑같은 시나리오냐 하시면서 못미더워 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극단적 시도 인증이라도 해야 믿으실 건가요

저 한번에 여러 악플들을 감당하기에 몸이 하나고 머리도 하나라 너무 버거워요.

제가 머리가 좋지 않고 쓰레기 집에 살면서도, 우울증 있으면서도 항상 웃으면서 다니고 정말 살면서 많은 일들 겪었던 사람이고 정말 삶과 죽음의 기로에 여러 번 섰던 사람이지만

그렇게 골비고 감정 없는 사람과 몸 섞고 돈 벌고 저 그렇게까지 사는 사람 아니고 그렇게까지 살고 싶지 않아요

제가 당했던 것들, 추가 피해자들이 겪었던 일들 글로 써도 여러분들 이해 못합니다
정말 영화로 제작해야 할 수준입니다

저는 이제 정말 뇌에 과부하가 걸린 것 같습니다

저 이쁘게 봐달라고 바라지 않아요.
욕 먹는 것도 이제 슬프지 않아요

저 그냥 예전처럼 급식친구들과 소통하고 구걸 방송하고 그렇게 예전의 제 모습처럼 살고 싶어요

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저 좀 도와주세요..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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