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 트로트, 통했다?’
‘네오 트로트’라는 새로운 장르를 표방하며 17일 데뷔싱글 ‘컬러 오브 트로트’를 발표한 신인가수 나라가 엠넷닷컴 트로트 차트에서 12위로 첫 진입하면서 트로트 음악계에 안착했다.
나라의 데뷔곡 ‘너는 내운명’은 24일 엠넷닷컴 트로트 톱100 차트에서 12위로 첫 진입해 26일 현재까지 순위를 유지하면서 네오 트로트의 성공을 예고하고 있다. 17일 국내 주요 온라인 사이트에 공개된 ‘너는 내 운명’은 방송인 김용만의 1초짜리 피처링, 지석진의 10년 만에 가수 복귀로 화제를 모은 곡.
트랜스와 일렉트로 하우스, 클래식 등 서양의 최신 장르와 고전 장르를 접목시켜 기존의 세미 트로트와는 차별화를 두면서 네오 트로트란 장르를 내세웠다.
나라 소속사 오렌지컴퍼니 엔터테인먼트 측은 “신세대들이 주로 찾는 음악차트에서 ‘너는 내운명’이 상위권에 올라 의미가 더 크다”면서 “앞으로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장르로 정착되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나라의 데뷔 싱글 ‘컬러 오브 트로트’에는 타이틀곡 ‘너는 내운명’ 외에도 ‘고고씽씽’ ‘서울의 달’도 함께 수록됐다. 한편 나라는 최근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에 팬카페(cafe.daum.net/nara.destiny)를 개설해 팬들과 만나고 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