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히어로즈의 베테랑 외야수 전준호(40)가 손가락 수술을 받게 돼 전반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히어로즈는 14일 지난 주 SK전에서 왼손 네 번째 손가락에 골절상을 당한 전준호가 이날 정밀 진단을 받은 결과,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전준호는 이에 따라 15일 서울 아산병원에서 왼손 네 번째 손가락에 핀을 박는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히어로즈 구단 관계자는 "깁스를 푸는데 6주 정도가 예상되고 여기에 재활 기간을 3주 정도를 합치면 최소 두 달 동안 결장이 예상된다. 전반기 복귀는 사실상 힘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준호는 지난 11일 SK전에서 3회 개인통상 549호 도루를 성공시켰지만 상대 내야수의 스파이크에 밟혀 손가락 골절상을 입었다.
지난 해 2000안타의 급자탑을 쌓은 전준호의 결장으로 히어로즈는 전력에 적지 잖은 타격을 받게 됐다.
히어로즈 김시진 감독은 14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전력에 보탬이 되어야 할 선수가 빠져 안타깝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