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지에서 스트레스를 없애고 즐겁게 읽을 책은 어떤 게 있을까? 직접 책을 쓰거나 아니면 소문난 독서광인 가수 이상은, 방송인 남희석, ‘컬투’의 김태균, 정찬우가 스포츠동아의 독자를 위해 여름 휴가철 추천서를 공개했다.
○이상은… 휴양지서 블랙 유머의 매력에 빠지다.
이상은은 일본 작가 오쿠다 히데오의 ‘면장 선거’를 추천했다. 소재가 기발해 휴가 때 읽기 좋다는 것. 이상은은 “썩은 현실을 냉철하게 지적하며 새로운 길을 알려주는 소설로 블랙 유머 속의 씁쓸한 진실을 느낄 수 있다”고 평가했다.
○남희석…이야기의 재미로 더 달콤한 휴식을.
평소 다독으로 유명한 남희석은 김탁환의 ‘노서아 가비’와 한차현의 ‘숨은 새끼, 잠든 새끼, 헤맨 새끼’를 추천했다. ‘러시아 커피’라는 뜻의 ‘노서아 가비’는 조선 시대의 바리스타 여성을 다룬 소설. ‘숨은 새끼, 잠든 새끼, 헤맨 새끼’는 배경이 1999년 강촌이라 여행지 기분을 더 한다.
○김태균…여행지에서 또 다른 여행지를 상상한다.
김태균은 100일 간의 지중해 여행기, ‘마음이 자라는 그곳 지중해’를 독자들에게 추천했다. 프랑스, 이탈리아, 그리스로 이어지는 풍경과 글을 보노라면, 어떤 곳에서라도 편안하다고.
○정찬우…여행지에서 사랑을 싹틔우다.
‘컬투에 미치다’, ‘컬투와 오석태의 Live English 영어회화’, ‘말로 세상을 꼬시다’ 등 여러 권의 책을 쓴 정찬우는 공동 집필자이자 친구인 김태균의 책 ‘태교가 즐겁다’를 추천했다.
[엔터테인먼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