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서경덕.
가수 김장훈이 비용 일체를 부담, 후원하는 형식이어서 더욱 화제다.
두 사람은 지난해 7월 뉴욕타임스에 동해와 독도 관련 전면광고를 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들이 이번에 내는 첫 번째 뉴욕타임스 광고는 ‘월스트리트저널 기자들에게’(To WSJ Journalists)라는 제목의 이번 광고는 6일자(현지시간)에 게재된다.
지난달 월스트리트저널에 실린 한반도 관련 기사에 ‘Sea of Japan’(일본해)으로 표기된 것과 관련해 ‘East Sea’(동해)가 옳다고 지적하는 그림을 선명하게 넣은 광고다.
광고 하단에는 “한국과 일본 사이의 바다는 지난 2000년 동안 세계 여러 나라에서 ‘동해’로 불려왔고 동해상에 존재하는 독도 또한 한국의 영토로 인정받았다. 이 사실은 누구도 바꿀수 없는 역사적 진실이다”고 썼다.
김장훈-서경덕이 낸 NYT 동해 광고.
특히 마지막 문단에 “전세계가 인정하고 가장 영향력 있는 신문인 뉴욕타임스가 진실이 통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아시아에서 작은 사실 하나를 알려드리니 참고해 달라”며 월스트리트저널에 광고를 낸 의도를 밝혔다.
서 교수는 “미국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워싱턴포스트의 지난 10년간 아시아 관련 기사를 검색해 본 결과 ‘East Sea’로 단독 표기된 것은 단 한 번도 없었다”면서 이를 바로잡고 싶어 광고를 싣게 됐다“고 말했다.
김장훈도 “대한민국을 전 세계에 홍보하는 서 교수를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도왔을 뿐이다. 앞으로 서 교수와 함께 대한민국의 좋은 이미지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예정이다”고 전했다.
스포츠동아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