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다리’면어때?…김연아콤플렉스공개

입력 2009-08-19 16:4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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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여왕’ 김연아(19, 고려대)가 지금껏 밝히지 않았던 자신만의 이야기를 꺼내 놓았다.

김연아는 14일 스포츠 용품 전문업체 나이키가 공개한 영상에서 화려한 무대 뒤에 감춰진 19살 소녀의 풋풋한 모습을 선보였다. 김연아의 이번 영상은 지난 7월 캐나다 훈련 중 촬영된 것이다.

이번 영상은 다른 것들과 달리 자신의 친구에게 말하는 듯한 형식으로 만들어졌고, 김연아는 망설임없이 많은 이야기를 털어놨다.

김연아는 자신의 성격에 대해 “모든 일을 할 때 망설이지 않고, 소심하지 않으려 노력한다”며 “나름 좋은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내 자신에게 너무 큰 기대를 하지 않으려 한다. 이것이 지금까지 좋은 성적을 내게 해준 것이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자신의 신체 콤플렉스에 대해선 “어릴 적부터 운동을 많이 해서 생긴 오(O)다리다”면서 “그래도 내 자신에 특별한 불만은 없다”며 시원스레 웃었다.

싫어하는 음식으로는 ‘당근’을 꼽은 김연아는 “음식에 들어있는 당근은 모두 뺀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영상을 접한 팬들은 “김연아만의 시원스런 성격이 잘 드러난 영상이다”, “솔직한 말투와 장난스런 표정이 너무 좋다” 등의 뜨거운 호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용진 기자 aur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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