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지도자들애도줄이어…오바마“DJ희생정신잊지않겠다”

입력 2009-08-20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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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소식이 전해진 다음날인 19일 전 세계 주요 지도자의 심심한 애도의 표시가 줄을 이었다.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한 위대한 인물로 김 전 대통령을 기억하는 이들은 안타까운 마음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용감한 민주화와 인권 투사인 김 전 대통령의 서거를 애도한다. 김 전 대통령은 한국의 역동적인 민주화에 중요한 역할을 한 정치운동을 일으키고 이끌어 오는데 목숨을 바쳤다. 조국에 대한 헌신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지칠 줄 모르는 노력, 자유를 위한 개인적인 희생은 고무적이며 결코 잊혀지지 않을 것이다. 미 국민을 대신해 김 전 대통령의 가족과 한국인들에게 위로를 전한다.”(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

▲“민주주의와 인권향상을 위해 헌신한 삶을 사셨다. 특히 수 십 년 간 권위주의 정권에 맞서 싸우며 투옥도 당하는 등 민주화 투쟁의 상징이었고, 영웅이었다.”(제임스 레이니 전 주한미국대사)

▲“김 전 대통령의 업적에 깊은 존경심을 표한다. 김 전 대통령과 일본 정계 지도자들이 합심해 2002년 월드컵 한일 공동 개최를 포함해 21세기를 향한 새로운 한일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지대한 공헌을 했다. 영면을 기원한다.”(아소 다로 일본 총리)

▲“중국 국민의 친구였다. 중국 정부와 국민은 그가 중국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쏟아 부었던 커다란 노력을 결코 잊지 않을 거다.”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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