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2차전중계KIA선발윤석민SK선발송은범

입력 2009-10-17 13:4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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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송은범(왼쪽) KIA윤석민.

SK송은범(왼쪽) KIA윤석민.

KIA와 SK의 ‘한국시리즈’ 2차전 입니다. 경기는 어제에 이어서 광주 무등야구장에서 펼쳐집니다.

‘한국시리즈’ 1차전 에서는 KIA가 SK를 5-3으로 꺾고 쾌조의 출발을 보였습니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바로 KIA의 정신적 지주인 이종범이었습니다. 이종범은 3타수 2안타 3타점의 뛰어난 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고, 1차전 최우수선수로 뽑혔습니다.

지난해까지 26번 열린 ‘한국시리즈’에서 1차전을 이긴 팀이 우승을 차지한 것은 20번(77%)입니다. 통계대로라면 어제의 승리로 KIA가 '한국시리즈우승'에 더 유리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상대는 ‘야신’ 김성근 감독이 이끄는 SK입니다. ‘2009 플레이오프’ 때 SK는 2연패 뒤 내리 3연승하며 한국 시리즈를 올라온 저력 있는 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위에 통계는 SK에게 큰 의미를 두기 어렵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KIA는 윤석민을 SK는 송은범을 선발로 내세웠습니다.

<SK타자 라인업>

1 박재홍
2 박재상
3 정근우
4 박정권
5 최 정
6 이호준
7 정상호
8 나주환
9 김강민

<KIA타자 라인업>

1 이용규
2 김원섭
3 나지완
4 최희섭
5 김상현
6 이종범
7 김상훈
8 안치홍
9 이현곤

○1회

기아의 선발 윤석민은 오랜만에 등판이서인지 경기 초반 불안한 출발을 보였습니다. 윤석민은 SK의 박재상에게 2루타 그리고 정근우는 볼넷을 내주며 위기에 처했습니다. 하지만 역시 에이스 윤석민이었습니다. 윤석민은 이어지는 타자 박정권을 플라이 아웃, 최정은 3구 삼진으로 이닝을 마무리 했습니다.

SK선발 송은범 역시 좋은 컨디션을 보이며 삼진 두 개와 플라이볼 하나로 KIA의 세타자를 모두 돌려세웠습니다.

○2회

SK의 타자들의 공격이 또 다시 시작 되었습니다. SK는 투 아웃 이후 나주환과 김강민의 연속안타로 또 다시 득점 찬스를 맞이하는데요. 하지만 박재홍은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아웃되며 공격을 마무리 했습니다.

SK의 송은범은 최고의 피칭을 보이고 있습니다. KIA의 클린업 트리오를 상대로 삼진 범타로 모두 처리하며 완벽하게 이닝을 마무리 했습니다. 오늘 경기 역시 투수전이 예상 됩니다.

○3회

송은범의 호투가 윤석민을 자극해서 일까요? 윤석민의 공이 점점 안정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윤석민은 SK의 박재상, 정근우를 가볍게 땅볼 처리 했고. 이어지는 SK의 4번타자 박정권을 삼진으로 잡아냈습니다.

KIA의 타선은 송은범에 철저하게 묶여있습니다. 송은범은 이번 회 역시 KIA 3타자를 모두 삼진과 범차로 완벽하게 처리했습니다.

○4회

양팀 타자들 모두 상대 선발에 의해 완벽하게 묶였습니다. KIA의 윤석민은 SK의 3타자를 모두 플라이 아웃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 했습니다.
KIA는 4회 김원섭이 볼넷을 골라내며 오늘 게임에서 처음으로 1루 베이스를 밟았습니다. 오랜만에 찾아온 KIA의 좋은 찬스. 역시 기아였습니다. KIA는 최희섭의 적시 2루타로 득점에 성공합니다. 기아가 1-0으로 앞섭니다.

○5회

SK의 찬스가 다시 한번 찾아 왔습니다. SK의 선두타자 나주환은 좌익수 앞 안타를 치며 진루에 성공.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윤석민의 어깨는 뜨거워집니다. 윤석민은 김강민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한 숨 돌립니다. 이어 김상훈 포수가 도루를 시도하려는 나주환을 잡아내며 SK의 공격의 맥을 끊어 버립니다. 그리고 또다시 이어지는 윤석민의 ‘삼진쇼’. SK는 또다시 득점에 실패합니다.

이어지는 KIA의 공격. 선두타자 이종범의 안타가 이어지자 SK는 선발 송은범이 고효준으로 교체됩니다. 고효준은 이어지는 기아 타선을 모두 삼진처리하고 이닝을 마무리 했

○6회

SK의 공격이 시작됩니다. 3번타자 정근우는 유격수 땅볼로 아웃됩니다. 이어지는 타석에는 4번타자 박정권 중견수 오른쪽 1루타로 1루에 나갑니다. 5번타자 최정의 좌중간 1루타로 주자는 1-2루 상황이 됩니다. 점수를 따라가야 하는 SK에게 다시 한 번 더 기회가 찾아옵니다. 이어지는 이호준의 타석 1구를 받아칩니다. 그러나 유격수 병살타 아웃으로 3아웃. SK가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군요.

공수교대로 KIA의 공격이 이어집니다.

첫 타석은 1번타자 이용규. 고효준을 맞아 볼넷으로 1루에 진출합니다. 이어지는 타석에 2번타자 김원섭도 볼넷으로 나갑니다. 기아 노아웃 상황에서 1-2루를 만듭니다. 3번타자 나지완 오늘 타석에서 삼진 하나를 기록했습니다. 나지완 고효준의 2구를 갑작스런 번트로 받아쳐 희생 번트 아웃 됩니다. 2루주자 이용규는 3루까지 진루, 1루주자 김원섭은 2루까지 진루합니다. 이어 4번타자 최희섭 7구를 받아쳐 2루타. 3루 주자 이용규 홈인. KIA 한 점을 추가합니다. 무리한 진루를 하던 김원섭은 3루서 아웃, 2아웃이됩니다. 이어지는 타석 5번타자 김상현 3루수 땅볼 아웃으로 3아웃. 공수교대 됩니다.

○7회

SK의 공격이 시작됩니다. 7번타자 정상호 1구 타격해 우익수 앞 1루타를 만듭니다. 이어지는 타석 8번 타자 나주환 삼진으로 물러섭니다. 윤석민의 투구가 이제 안정세에 들어섰군요. 이어 9번타자 김강민이 대다 박정환으로 교체. 5구를 받아쳐 우측으로 높이 뜬 공 이종범이 안정적으로 잡아냅니다. 2아웃 상황에서 박재홍이 타석에 들어섭니다. 윤석민의 빠른 공으로 삼진. 공수교대 됩니다.

KIA의 공격이어집니다. 광주 구장에선 KIA 팬들이 빨간 풍선을 흔들며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습니다.

타석에 ‘종범신’6번 타자 이종범. 어제 1차전에 이어 오늘도 활약을 기대해 봅니다. 오늘 2타수 1안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고효준의 4구를 타격해 3루수 땅볼 아웃. 7번 타자 김상훈으로 이어집니다. 2구를 받아져 중견수 앞 안타 1루타. 8번타자 박기남에서 대타 이재주로 교체됩니다. 5구 강하게 받아칩니다. 높이 뜨는 공. 우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멈춥니다. 2아웃 상황에서 9번타자 이현곤. 우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납니다. 3아웃.

○8회

오늘 한국시리즈 2차선 광주에서 마지막 경기입니다. SK의 공격, KIA의 투수가 곽정철로 교체됐습니다. 2번타자 박재상 3루 받아쳐 중견수 플라이 아웃. 3번타자 정근우로 이어집니다. 1루쪽으로 날아가는 공, 최희섭이 높이 점프해 공을 잡습니다. 최희섭의 파인 플레이로 1아웃. 4번타자 박정권 우익수 앞 안타로 1루를 밟습니다. 어어지는 5번타자 최정 3루수 땅볼 아웃으로 SK 공격 마칩니다.

8회말 KIA의 공격으로 이어집니다. SK의 투수가 김원형으로 교체 됐습니다. 타석에 1번타자 이용규 2루수 왼쪽 내야안타로 진루 합니다. 이어지는 2번타자 김원섭 1루수 희생번트로 아웃. 이용규는 2루까지 진루합니다. 3번타자 나지완 3루수 땅볼 아웃으로 물러납니다. SK에서 투수를 다시 이승호로 교체합니다. 이어지는 타석에 4번타자 최희섭 우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납니다. 3아웃. 공수교대 됩니다.

○9회

SK 공격 시작됩니다. KIA의 투수가 곽정철에서 유동훈으로 교체됩니다. 6번타자 이호준도 대타 김재현으로 교체됐습니다. 타석에 들어선 김재현 1루수 땅볼 아웃으로 물러납니다. 어어지는 타석에 7번타자 정상호 4구를 타격. 높이 떠서 중견수 뒤를 넘기는 홈런. SK가 1점 따라갑니다. 이어지는 타석에 나주환 우중간 2루타로 기회를 만듭니다. 9번타자 박정환 2루수 앞 땅볼로 아웃. 2루주자 나주환은 3루까지 진루합니다. 이어 1번타자 박재홍 삼진으로 경기 끝납니다. KIA 광주에서 2차전을 모두 승리하며 한국시리즈 우승에 한 발자국 더 다가갑니다.

김영욱 동아닷컴 기자 hi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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