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日진출첫포스트시즌세이브...야쿠르트1차전승리

입력 2009-10-17 21:4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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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용불패' 임창용(33.야쿠르트)이 일본 프로야구 진출 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서 세이브를 기록했다.

임창용은 17일 나고야돔에서 열린 주니치와의 클라이맥스 시리즈 제1스테이지 1차전에서 팀의 3-2 승리를 지켜내며 세이브에 성공했다.

임창용이 모습을 드러낸 것은 팀이 3-2로 앞선 8회말. 2사 1,2루 위기에 등판한 임창용은 다니시게를 삼진으로 돌려세워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9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임창용은 선두타자 후지이에게 내야안타를 내줘 다시 실점 위기를 맞았다. 다음타자는 희생번트. 임창용은 1사 2루에 긴박한 상황에서 후속타자들을 각각 외야플라이와 내야땅볼로 처리해 팀에 1차전 승리를 안겼다.

이날 경기에서 야쿠르트는 6회까지 0-2로 끌려갔다. 주니치 선발 첸을 공략하지 못해 6회까지 단 1안타에 그친 것. 하지만 야쿠르트는 7회초 공격에서 아오키의 적시타와 덴트나의 투런홈런으로 3점을 뽑아 순시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역전에 성공한 야쿠르트는 임창용 등 불펜투수들을 투입해 끝까지 1점차 리드를 지켜냈다.

한편 야쿠르트의 또 다른 한국인투수 이혜천은 등판기회가 주어지지 않아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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