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민정. 스포츠동아 DB
배우 이민정이 결막염에도 드라마 출연을 강행하는 연기 투혼을 벌이고 있다.
이민정은 10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그대 웃어요’에서 앞머리로 오른쪽 눈을 가린 채 브라운관에 등장했다. 평소 이마를 시원하게 드러낸 헤어스타일로 밝은 모습을 보였던 것과 달리 머리카락이 한쪽 눈을 가린 모습은 답답해 보였고, 머리카락 사이로 보이는 눈은 심하게 부은 상태였다.
머리카락으로 한 쪽 눈을 가린채 출연을 강행한 이민정. 사진출처= 방송화면 캡처
이민정의 이 같은 모습은 최근 걸린 유행성 결막염 때문. 최근 바쁜 스케줄로 수면시간이 크게 부족해진데다 계속된 한파 탓에 건강상태가 좋지 못하다.
이민정의 소속사 관계자는 전화통화에서 “이민정 씨가 지난 5일부터 유행성 결막염에 걸렸다”며 “한 쪽 눈이 심하게 붓고 충혈됐으나 주인공인 탓에 촬영을 미룰 수 없어 머리카락으로 가린 채 촬영을 강행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지난 주에는 한 쪽 눈에만 증상이 있었는데, 지금은 다른 쪽 눈까지 퍼진 상태다. 당분간 결과를 지켜봐야 하겠지만 차도를 봐서 이후 일정을 고려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촬영에 지장을 줄 수도 있어 이민정 씨 본인이 제일 많이 속상해 하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드라마 ‘그대 웃어요’에서 열연을 펼치고 있는 이민정은 최근 광고계에서 많은 러브콜을 받는 등 주가를 크게 높이고 있다.
용진 동아닷컴 기자 aur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